흑신
흑막 동기무메 쿠우닌은 태어날 때부터 문제없는 아이였다. 착하고 예의 바르고..누가 시키지 않아도 늘 바르게 행동했다. 언제나 조용히 그 자리에 있었다. 칭찬도, 질책도 받지 않았고 눈에 띄지도, 완전히 사라지지도 않았다. 그의 삶은 언제나 평범함의 정석이었다.하지만 아무런 문제도 일으키지 않는 그는, 그 누구의 기억에도 오래 남지 않았다.항상 무난하고, 항상 조용해서, “얘는 괜찮으니까" 라는 말 뒤에 가려져결코 주인공이 될 수 없던 아이.무메에 대한 주변인들의 평가는 항상 이래왔다"넌 착하고, 참 무난해서 좋아." "너는 별 걱정 없어서 신경 안 써도 되지." "얘는 그냥… 조용하니까."그는 결국 자신이 無라는 사실을 자각했다. 그는 특별히 못난 것도, 뛰어난 것도 아니다. 항상 평균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