𝓘𝓶𝓶𝓸𝓻𝓽𝓪𝓻 | 고백로그
To. 벨린에게벨린.있지.. 저기 나는 말이야너를... 정말, 오래전부터 바라보고 있었어.그게 동경인지, 의존인지아니면 대체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는데. 이제 와서 그런 구분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더라고나는 그냥... 네가 필요해. 아주 절실하게.네가 없으면 안 돼. 그게 감정이든, 기억이든, 병이든, 너는 나한테 꼭 있어야만 하는 사람이야.언니가 사라진 그날부터, 아니 어쩌면 그전부터 나는 이미 무너졌는데, 그 무너진 잔해 속에 네가 있었어.처음엔 그게 나를 더 망가뜨릴 줄 알았는데,이젠 그것 말고는 나를 지탱해 주는 게 아무것도 없어.나는 네가 준 말들을 매일 되새겨.그 반복되는 말들이 나한텐 상냥함처럼 느껴졌어.그래서일까, 나도 모르게 너를 좋아하게 되어버렸어.부드럽게 조각나고, 천천히 파고들고.결..